목포경실련, 심사위원 8명 공무집행방해 고발
[목포시민신문] 전남권 국립의대 설립 후보대학 선정과 관련,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8일 목포경찰에 따르면 목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목포경실련)이 지난 3일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추천 심사위원 8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데 따라 담당 팀을 배정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실련 당초 고발장을 전남경찰청에 접수했지만 목포경찰로 배당됐다.
경실련은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선정 심사 과정의 적법성과 공정성 훼손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특히 교육병원과 교원 확보계획 평가에서 심사위원 3명이 목포대와 순천대에 같은 점수를 주고, 2명은 순천대에 더 높은 점수를 준 점을 왜곡 평가의 증거로 지목하고 있다. ‘부지 확보’를 전제로 한 평가 조건을 고려하면 목포대와 달리 자체 부지가 없는 순천대의 경우 순천시 소유 부지를 임대받아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목포대보다 높은 점수를 준 심사의 공정성을 의심해야 한다는 게 경실련 주장이다.
목포경실련은 “당시 심사위원들은 목포대측 설명과 관련 자료를 통해 부지 소유관계를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럼에도 부실한 심사로 결과가 왜곡됐다면 단순한 판단 차이를 넘어 국립대 후보대학 추천·심사 업무를 방해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목포경실련은 오는 12일 고발인 조사를 위해 목포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남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전남광주시의 의뢰를 받아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순천대를 후보 대학으로 선정했다.
저작권자 © 목포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