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서 목포·광주·여수까지…남도 체류형 관광권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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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서 목포·광주·여수까지…남도 체류형 관광권 키운다
  • 조명희 기자
  • 승인 2026.09.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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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 선정…2027년 935억원 투입
공항·KTX·크루즈 연결하고 미식·문화예술·섬·레저 하나로 묶어

[목포시민신문] 무안국제공항을 관문으로 목포와 광주, 여수를 연결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광권이 정부의 ‘지방공항 중심 5대 관광권’에 최종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방공항을 새로운 지역관광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무안공항을 비롯한 전국 5대 관광권을 확정했다. 무안공항 관광권은 무안·목포를 관문도시로 삼고 광주와 여수를 연계도시로 연결하는 구조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무안국제공항과 광주의 고속철도역, 여수항 크루즈를 잇는 ‘트라이포트(Tri-port) 삼각 관광벨트’ 구축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공항과 철도, 항만 등 다양한 경로로 입국해 도시 간 관광지를 편리하게 이동하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관광 콘텐츠는 남도 미식문화를 공통 자원으로 활용한다. 무안과 목포의 서해안 관광자원 및 근대문화유산, 광주의 문화예술, 여수의 섬·해양레저 자원을 하나의 여행 동선으로 묶어 당일 관광을 숙박 중심의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부가 선정한 5대 관광권은 무안공항권을 비롯해 김해공항의 부산·경주·울산·거제·통영, 대구공항의 대구·경주·안동, 청주공항의 청주·공주·부여·익산·전주, 양양공항의 양양·강릉·속초 권역이다.

정부는 2027년 예산안 기준 국비 659억원과 지방비 276억원 등 모두 935억원을 투입한다. 국제선 확충과 해외 마케팅, 지방공항·항만 연계 관광상품 개발, 관광권 내 교통망 개선, 지역별 특화 콘텐츠 육성 등이 추진된다.

교통 결제와 관광지 할인 혜택을 결합한 ‘한국관광 통합패스’도 관광권을 중심으로 도입된다. 지역마다 따로 추진했던 해외 홍보 역시 권역 공동 브랜드 방식으로 전환해 한국관광공사와 지방정부가 함께 콘텐츠 제작과 광고에 나선다.

목포는 무안공항 입국 관광객이 처음 찾는 관문도시로서 체류시간과 관광 소비를 늘릴 기회를 얻게 됐다. 항구와 근대역사문화공간, 해상케이블카, 미식자원을 인근 섬 관광과 연계할 경우 서남권 관광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려면 무안공항과 목포를 잇는 대중교통 개선과 야간·숙박 콘텐츠 확충이 뒤따라야 한다.

문체부는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관광권별 2027∼2030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통합특별시 관계자는 “무안과 목포를 관문도시로 구성한 관광권이 최종 선정됐다”며 “국비 지원을 활용해 남도 관광의 경쟁력과 외국인 체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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