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프리미엄 뷔페도 신규 납품…22개 양식어가 판로 다변화
[목포시민신문] 신안군이 지역 대표 수산물인 ‘1004굴’의 말레이시아·홍콩 수출과 국내 고급 외식시장 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기존 특급호텔과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중심의 판매망에 해외 정기 공급처와 신규 외식업체를 더해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오는 11월 말레이시아 수출을 시작하고, 내년 1월에는 홍콩 정기 공급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외 유통 관계자들과 협의를 이어오며 현지 시장 진출을 준비한 결과다.
말레이시아에는 지난 7월 시장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시식용 샘플을 공급했다. 군은 당시 맛과 품질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11월부터 매주 50㎏ 규모의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콩에서는 내년 1월 개장 예정인 코리안클럽(Korean Club)에 월 200㎏을 정기 공급할 계획이다. 군은 신규 공급처를 통해 현지 고급 외식시장에서 1004굴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거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판로도 넓힌다. 오는 28일 경남 창원의 프리미엄 뷔페에 첫 물량 100㎏을 납품하고, 향후 매주 200㎏ 규모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해외 바이어 방문을 계기로 국내 외식시장에서도 추가 공급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안 1004굴은 갯벌에서 노출식 테이블식 양식방식으로 생산하는 개체굴이다. 군에 따르면 생식소 발달이 억제돼 여름철에도 품질을 유지하며 연중 출하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신안지역 22개 어가가 양식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특급호텔과 고급 레스토랑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판로 확대는 해외시장 진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국내 공급처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말레이시아와 홍콩의 정기 공급 계획을 안정적인 거래로 이어가는 것이 향후 과제다.
신안군 관계자는 “홍콩과 말레이시아 수출 확대는 1004굴의 품질과 경쟁력을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K-굴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