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함평·장성·담양 7월 보선…누가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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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함평·장성·담양 7월 보선…누가 나오나
  • 류용철
  • 승인 2014.05.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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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물밑경쟁 예상…지방선거후 지도체제 관심

[목포시민신문=유용철기자]새정치민주연합 이낙연 의원이 전남지사 후보로 선출되면서 이 의원의 지역구인 전남 함평·영광·장성·담양에서 오는 7월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이미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이 의원은 도지사 후보 등록(15∼16일)을 할 예정이어서 '공직선거 후보자로 등록된 때 의원직에서 퇴직된다'는 국회법에 따라 의원 신분을 잃게 된다.
따라서 7월 30일 해당 선거구에서 보궐선거가 예상된다.
지역정서상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유리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보궐선거를 노리는 정치인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낙연 의원과 가까운 이개호 전 전남행정부지사가 오래전부터 지역구를 다지면서 출마를 준비해왔다.
전남도지사 경선에서 패한 이석형 전 함평군수도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김효석 전 국회의원도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공천방식 등이 변수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민주계·안철수계'로 나뉘어져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공천과정에서 치열한 '권력 다툼'도 예상된다.
이와 관련, 7월 30일 실시될 다른 선거구와 연계해 공천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또한 6·4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체제 변화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7월 보궐선거 공천권을 누가 행사할지 불투명하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관계자는 11일 "7월 30일 함평·영광·장성·담양 외에 몇 군데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있어 계파 간 치열한 물밑싸움이 전개될 것"이라며 "특히 지방선거 이후 지도체제가 어떻게 꾸려지느냐가 관전 포인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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