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목해남향우회 최덕선 (미항횟집대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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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목해남향우회 최덕선 (미항횟집대표) 회장
  • 최지우
  • 승인 2014.07.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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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통 해남 출신 300여명  활동
가족적 친밀감, 고향 행사 및 축제 참가
고향 불우아동 후원, 저소득층 집수리봉사

[목포시민신문=최지우 기자]해남군은 한반도 최남단 땅 끝에 위치하고 있으며, 붉은 황토가 깔린 넓은 농토와 청정 해역을 자랑하는 문예와 충절의 고장으로, 천년사찰 대흥사와 고산 윤선도 유적지,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울돌목, 우항리 공룡화석지, 땅끝 관광지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해남은 목포 인접 군으로  1개읍, 13면, 177개의 동리가 있으며, 목포에는 현재 6만 5천여명의 해남출신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중 300여명이 재목해남향우회(회장 최덕선 미항횟집대표)를 조직 5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재목해남향우회는 매월 20일 70~80여명이 모이는 정기모임을 통해, 고향의 추억을 되살리고,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를 하고 있으며, 고향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고 있다. 재목해남향우회 최덕선 회장은“우리 향우회는 고향이라는 뿌리를 자양분삼아 끈끈한 형제의 정으로 모이는 가족적인 친밀감을 자랑하고 있다. 해남군에서 하는 행사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으며,  매년 시행되는 정기 행사를 통해, 유대감을 돈독히 하고 있다”고 해남향우회를 소개했다.

재목해남향우회는 원래 장년, 청년 향우회로 나뉘어 있었다. 지난 2013년 최덕선 회장이 통합을 주장했고, 두 단체가 합쳐져서 더 강하고 파워 넘치는 재목해남향우회가 탄생한 것이다. 재목해남향우회는 매년 봄, 가을 체육대회개최로 회원들간 화합을 다지고 있으며, 산행 및 단합 야유회 행사를 하며 서로를 챙기고 있다. 또한, 해남 군민의 날에는 회장단을 비롯해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고향사랑을 전하고 있으며, 형편이 어려운 회원 자녀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중, 고, 대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해남의 특산물인 배추를 이용한 땅 끝 김장축제에는 회원들이 직접 참가해 담근 김치를 해남 지역 결식아동 및 불우 청소년 가정에 전달하며, 특별한 고향 애를 자랑하고 있다. 최남선 회장은“해마다 여러 행사를 통해 고향을 알리고 고향 특산물 소개를 했었다. 올해는 좀 더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가을 체육대회행사 대신 평화광장에 고향농산물 장터를 열 계획이다. 각 면마다 특별 부스를 마련해 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를 연다면, 고향민 들에게는 농가소득창출이 될 수 있고, 향우회원들이나 목포시민들은 싱싱하고 값싼 해남 특산물을 가까이에서 구입할 수 있는 편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어서 잘 될 것으로 기대 한다” 고 특별한 행사소개를 했다.

재목해남향우회는 지난 4월 해남군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땅끝 해남 희망 더하기+' 후원 협약식을 체결하고, 저소득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배, 장판 교체, 전기, 지붕수리 등의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교육환경이 열악한 아동, 청소년에게는 교육후원금 지원 등의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현재 두가구의 집 수리가 완성된 상태이며, 하반기 두 가구를 더 선정, 집수리를 통해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최덕선 회장은 “우리 향우회가 앞으로 전국에서 가장 고향을 사랑하는 고향을 알리는 1등 향우회가 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할 것이며, 내 고향 해남을 잊지 않고 해남의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했다.

목포 각계 각 층에서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재목해남향우회원들의 진화된 고향사랑이 한층 돋보이는 올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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