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당뇨식사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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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당뇨식사 관리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4.08.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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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현 영양사
여름철 연일 계속되는 폭염은 만성질환자들에게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는 환경으로 그어느 때 보다 주의가 필요한 계절이다.

여름철에는 많은 땀을 흘려 현기증과 생리기능의 저하로 무기력, 전신피로, 권태감, 식욕저하 등을 느끼게 되고, 생활리듬이 깨지는 만큼 당뇨관리는 어려워진다.

당뇨관리를 잘 하면서 소모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

체력 보충을 위한 여름철 음식하면 삼계탕, 장어탕, 보신탕 등 보양식을 가장 많이 떠올릴 것이다. 입원환자들의 경우도 이맘때쯤이면 회복이나 몸보신을 위해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물어올 때가 많다.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여름철만 되면 삼계탕이나 보신탕으로 몸보신을 해야 할까?

물론 그렇지 않다.  영양섭취가 충분치 못했던 시절 일년 중 삼복은 보양음식을 먹고 여름철 기력을 회복 하는데 의미가 있었지만 현대는 너무 많은 영양섭취로 오히려 비만이나 당뇨발병률이 높아졌다.
한 예로, 삼계탕의 경우 930kcal의 열량을 내는데 이는 하루 섭취열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지방도 64%나 된다. 그 밖에 보양식들도 고단백 고지방의 음식들이 많아 오히려 당뇨관리를 방해 할 수 있다.

보양식은 건강식이라는 생각은 버리고, 여름철 건강하게 당뇨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보양식보다는 평소 먹는 음식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진짜 보양식은 비타민과 미네랄이다. 다시 말해 좋은 보양식은 육류보다는  채소와 과일인 것이다. 충분한 양의 채소와 적당량의 과일섭취를 통해 손실된 수분과 비타민, 미네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갈증이 날 때는 당분이 없는 시원한 차나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이온음료나 탄산음료는 순간 청량감은 주겠지만 오히려 혈당을 올리고 소변량을 늘려 갈증을 더 심하게 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더운 여름 입맛이 떨어졌다 해도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다.
당뇨인이 자주 식사를 거를 경우 저혈당이 생길 수 있다.
이럴 때는 식욕을 돋을 수 있는 콩국수, 냉채, 오이냉국 같은 음식을 이용하면 열량도 높지 않아 당뇨식단에 도움이 된다.

무더위로 인해 지치기 쉽고, 당뇨인들에게는 혈당관리가 가장 힘든 계절이지만 여름철이라도 ‘적절한 영양공급’, ‘표준체중 유지’ 등이 당뇨식사의 기본원칙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최정현/목포기독병원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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