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백치료 (신우치과 김일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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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백치료 (신우치과 김일섭 원장)
  • 김일섭 원장
  • 승인 2014.08.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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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우치과 원장
사람의 이미지에 있어서 그 사람의 인상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인상에 영향을 주는 부분들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치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치열이 고르면서 하얀 치아는 깨끗하고 산뜻하며 밝은 인상을 느끼게 해주지만, 고르지 못하고 변색된 치아는 촌스럽거나 좋지 못한 느낌을 줍니다. 이런 경우 치료를 통해 치아의 색을 하얗게 만들어 주기만 하여도 좋지 못한 인상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치아의 변색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치아의 변색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우선 치아의 변색은 치아 안쪽의 상아질이 누렇게 변색되어 투명한 바깥쪽 층인 법랑질에 투영되어 보이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색의 원인으로는 선천적으로 치아가 누런색을 띄는 경우가 있고, 흡연, 커피, 콜라, 색소가 강한 음식으로 인해 착색되어 변색된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외상으로 인해 치아의 신경이 손상되어 괴사되면서 어둡게 변색되기도 하며, 노화가 진행되어 신경관이 석회화 되면서 어둡게 변색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들은 여러 가지 미백치료를 통해 치아를 하얗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릴적 또는 태아시 산모의 항생제(테트라사이클린) 복용으로 인한 변색 같이 미백치아로도 치아의 색을 밝게 만들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보철 수복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미백치료는 과연 어떻게 진행되는 것일까요. 또 치아에는 아무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일까요. 치아를 전체적으로 밝게 하는 치료의 경우 고농도의 약제를 사용해 짧은 시간에 시행하는 전문가 미백과 저농도의 약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자가미백이 있습니다.

전문가 미백의 경우 과산화수소의 농도가 15% 이상인 미백제를 치아에 도포한 후 미백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파장의 광선을 조사합니다. 한번 시행시 15분을 한 주기로 하여 3회정도 시행합니다. 이러한 전문가 미백의 경우 짧은 시간내에 효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급하게 미백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유용합니다. 하지만 약제의 농도가 높기 때문에 자가미백을 할 때에 비해 치아의 시린 증상이 좀더 빈번히 나타날 수 있고 약제가 잇몸에 장시간 노출시 잇몸이 손상을 입을 수 있는데, 시린 증상은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수일 후에는 사라지게 됩니다. 또한 치료시 잇몸을 치료부위와 충분히 격리시키므로 심한 잇몸 손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가 미백은 본인 치아에 맞는 트레이를 제작하여 자기 전에 트레이에 미백약제를 넣고 착용합니다. 자가미백의 경우 보통 2주에서 3주정도 시행하며 전문가 미백에 비해 미백약제의 과산화수소 농도가 낮기 때문에 치아에 나타나는 불편감이 덜합니다.

또한 기존 연구에 의하면 낮은 농도의 미백약제를 오래 적용하였을 경우 치아의 색을 더 오래 유지시킬 수 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 미백과 자가 미백을 병용하면 보다 나은 효과를 오래 지속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아가 충격을 받으면 신경이 괴사되고 치아가 검게 변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근관치료 후에 미백약제를 치아 내에 넣어 변색된 치아만 선택적으로 밝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미백을 하고나면 ‘치아가 상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백치료는 치아를 부식시키거나 약하게 하는 치료가 아니므로 주의사항만 잘 지킨다면 매우 안전한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丹脣皓齒(단순호치)라는 말은 붉은 입술과 하얀 치아라는 의미로 위나라 조식의 洛神賦(낙신부)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이렇듯 하얗고 바른 치아는 예전부터 미인의 기준이 되어 왔습니다. 어둡거나 누런 치아가 콤플렉스가 된다면 밝고 아름다운 미소를 위해 미백치료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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