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목보성향우회 유형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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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목보성향우회 유형중회장
  • 최지우
  • 승인 2014.10.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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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향에 녹아든 서편제 소리 어얼~~쑤!!
 

43년 역사 60여명 가입 알찬 고향맨 모임
봄, 가을 정기 야유회 및 매월 친목 도모
향우회원 증가 주력, 후손 위한 장학재단 검토 중

 
예로부터 보성은 3경 3보향으로 유명하다. 3경이란 산, 호수, 바다를, 3보향은 의향, 예향, 다향을 뜻한다. 보성군에서는 유네스코세계무형유산인 판소리를 바탕으로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매년 개최함으로 판소리성지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정통 판소리문화의 계승과 대중화에 기여해왔다.

현재 목포에는 그윽한 녹차향과 서편제 소리의 고향 보성 출신들 2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고향의 정으로 뭉친 재목보성향우회(회장 유형중)가 활동 중이다. 재목 보성향우회는 보성출신으로 목포 시장으로 부임하던 김학중시장과 박관주 신안군수가 1971년 4월 군산동 벚꽃놀이에서 향우회를 발기해 현재 60여명이 향우회에 가입되어 있다. 매월 첫 수요일 만남의 날로 정해져 있고 매월 30여명이 참석해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랜다

보성향우회 10대 유형중 회장은 "우리 향우회는 만나면 우선 줄겁고, 욕심들이 없어서 다들 주고 싶은 마음이 풍부한 회원들이다. 향우회원들 수는 작아도 실속 있는 동네유지들이 많고 지역사회를 움직이는 사회지도층을 많이 배출했기 때문에 자부심이 대단들 하다. 향우들끼리 똘똘 뭉쳐서 좋은 일이나 궂은일이나 항상 함께 하려고 노력한다“고 향우회를 자랑했다.

보성향우회는 매년 봄 가을 향우들의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야유회행사를 가진다. 봄이면 보성이나 벌교등 고향 근교 산에 올라 고향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먼 타향에서의 외롭고 힘든 기억을 내려놓고 있으며, 가을에는 전체 향우들의 야유회로 전국유명 관광지를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현재 목포에는 전체 보성향우회를 비롯해, 시청 향우회, 도청향우회, 삼호중공업향우회등이 활동하고 있다. 재목보성향우회 유형중회장은 “우리 향우회는 그야말로 소수정예 향우들이 뭉친 명품 향우회다. 이젠 목포에 거주하는 향우들의 향우회 가입을 독려해 더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자 한다. 그래서 비록 몸을 멀리 있지만 항상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멈추지 않는 고향홍보대사를 할 것이고, 향우회원들 중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학업성적이 뛰어난 후손들에게 장학금지급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도 검토 중이다. 보성출신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열심히 살면서 하나하나 이루어 갈 것이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재목보성 향우회는 오는 시월 중순 쯤 행복한 가을맞이 나들이를 계획 중이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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