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빙수 전문점 파시야 옥암점 김영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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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빙수 전문점 파시야 옥암점 김영희 대표
  • 최지우 기자
  • 승인 2014.11.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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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을 만족시키는 한 그릇 ~그래 이 맛이야!!
 

예쁜 유리그릇에 투박하게 얼음을 갈아 삶은 팥을 듬뿍 얹고, 그 위에 잘게 썬 인절미와, 달콤한 젤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귀한 연유를 살짝 뿌려주면 수저로 폼 나게 섞어서 한 잎 떠 넣던 귀한 팥방수!
학창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묻어나는 팥빙수의 시원한 맛은 질리지 않는 특별한 맛이다.

세월의 변화와 함께 팥빙수의 진화는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눈꽃빙수를 탄생시켰고, 젊은이들의 전유물이던 팥빙수는 이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국민디저트가 되었다

시내 번화가나 젊은이들 모이는 거리에는 어김없이 세련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팥빙수집이 들어섰고, 목포에도 여러 브랜드의 팥빙수가게가 생겨나면서 시민들의 입맛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주고 있다.
그중 목포에는 처음으로 전국브랜드인 파시야 옥암점이 지난 8월 오픈하며, 새로운 개념의 팥빙수를 선보이고 있다.

 
파시아는 남악 푸르지오아파트 건너편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와 여유로운 공간에 편한 의자가 배치돼 처음 찾은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 파시야 옥암점에는 독립된 좌식 공간이 준비되어 있어 20명 정도 모임하기에 딱 좋은 장소로 각광받으며, 식사 후 특별한 맛의 디저트가 필요하거나, 좋은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오전 한가한 주부들이 즐겨 찾고 있다.

파시야 옥암점의 주 메뉴는 100% 국내산 팥을 이용한 단팥죽, 호박죽을 비롯해 차별화된 맛의 빙수와 신선한 원두를 사용한 커피, 콩떡 와플등 다양한 종류의 오감만족 디저트 등이다. 팥빙수전문점 답게 건강한 빙수로 불리우는 밀크 팥빙수와 인절미 토스트가 가장 인기가 높다. 파시야는 최근 새롭게 피자를 출시하고, 매니아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팥라떼도 통팥을 갈아 만든 파시야 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화된  메뉴로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음료이다.
파시야의 팥빙수는 옛날 임금님이 드시던 놋쇠그릇에 담아 나와 그 품격의 극치를 이루고 있으며, 빨리 녹지 않고 친 환경으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젊은 주부에게도 특별한 먹거리, 볼거리 제공을 하고 있다.
 
파시야 옥암점 김영희 주인장의 이력은 참 다채롭다. 그녀는 대구출신으로 요가강사, 밸리댄스강사, 골프는 싱글을 자랑하던 정열적인 활동가였다.  남편 따라 거제에서 25년을 살다 이곳 목포를 제2의 고향으로 삼은 것이다. 남편의(대한조선근무) 직장 따라 지난 8월 우리고장으로 편입했으며, 노후를 이곳에서 보낼 준비를 완벽히 마칠 만큼 이곳에 푹 빠져있다.

“생활의 터전 이였던 고향을 떠나 남편의 직장 때문에 이곳으로 옮겨오며 고민을 참 많이 했었다. 우선 염려도 많이 됐었는데 와서 생활하면서 기우였다는 걸 알았다. 주위 사람들의 순박하고, 정 많은 모습은 이곳에서의 삶이 기대되고 앞으로 남은 생을 맡기기에 충분하다고 느껴 선택하고 결정했다.”며 “파시야는 이제 시작인만큼 욕심내지 않고 정직하게 위생적으로 열심히 운영할 것이다. 차별화된 맛이 어떤 것인가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답했다.

새로운 터전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 하게된 김영희 주인장은 당분간 모든 대외 활동을 접고 파시야 옥암점에만 집중할 계획이지만,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게되면 아들에게 운영을 맡기고 자신은 거제에서 했던 것처럼 자신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제 이곳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며 생을 마무리 하고 싶다. 살기 좋은 이곳을 잘 모르는 고향 사람들에게 열심히 알리고 찾아오도록 하고 싶다. 우리고장이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잘 사는 고장이 되었으면 하고 내가 일조를 하고 싶은 간절한 바람이다”고 우리고장에 대한 애정을 듬뿍 쏟아냈다. 

최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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