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식당, 이용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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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식당, 이용진 대표
  • 윤영선
  • 승인 2015.05.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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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입맛을 돋우는 대표 음식 떡갈비
고소한 양념으로 버무린 전통 전주식 떡갈비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 여기며 정성스럽게 조리

 
초여름에 접어들면서 무더위 속에서 입맛을 잃어가는 이때에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떡갈비는 입맛을 돋우며 기운을 되찾게 하는 활력소 음식이다. 목포에 많은 떡갈비 음식점들이 있지만 떡갈비의 본향인 전통 전주식 떡갈비를 선보이고 있는 곳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장소는 원도심에서 무려 54년 동안 성황리에 영업을 해온 성식당이다. 현재의 성식당 사장은 이용진 씨로, 어머니로부터 11년 전 전주식 떡갈비 및 갈비탕과 내장탕 비법을 전수받아 전통성 있는 옛 맛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다. 

이 집의 장기 메뉴는 떡갈비로 청정지역에서 자란 국산 젖소의 갈비살과 등심살을 사용해 떡갈비를 직접 다져 제조하고 있다. 우선 갈비살과 등심살을 발라내 기름기를 잘 제거하고, 여기에 간장, 설탕, 참기름, 소주, 마늘을 넣어 특제 양념장으로 잘 버무려 하루이틀 정도 잘 숙성시킨다. 그리고 주문이 있을 시마다 즉석에서 바로바로 강한 석쇠불에 떡갈비를 타지 않게 재빨리 구워 내간다. 고기 두께도 약 1cm로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상태를 유지하며 최적의 육질과 담백함을 담고 있다. 잘 익은 떡갈비는 마늘, 고추, 깍두기, 파절임과 함께 한데 싸서 먹는 맛이 가히 백미로 꼽힌다.

이 식당의 또 다른 대표메뉴로는 갈비탕을 들 수 있다. 젖소의 갈비살과 사태를 한데 다지고 뭉쳐서 푹 쪄내 기름기를 제거하고, 고기만 건져 다시 뼈 육수에 다시 끓여서 내간다. 기름기가 적고 식감이 부드럽고 담백해 식사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속풀이용으로 인기가 좋은 이집의 마지막 메뉴는 내장탕이다. 젖소의 대장, 소장, 염통을 정성스럽게 손질해 한번 푹 삶아 기름기를 제거하고 부드러움을 더해준다. 그리고 먹기 좋게 잘라 냉장 숙성을 시켜놓고, 다음 날 고춧가루, 마늘, 생강을 넣어 다시 고소하게 볶아준다. 여기에 무려 이틀 동안이나 정성스럽게 고와낸 사골 육수를 넣고 다시 한번 푹 끓여낸다. 내장탕은 고단백 음식으로 그 맛이 부드럽고 깊어 쓰린 속을 달래고 기운을 북돋는 데에 특효 음식이다.

이 집의 반찬은 직접 담근 배추김치, 깍두기, 파절임, 콩나물 무침, 메추리알, 햄 볶음, 오이무침 등 총 7가지가 나가며, 김치류를 제외한 나머지 반찬은 신선한 재료로 그날그날 조리해 나간다.

이용진 사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떡갈비의 단가를 되도록 낮추고 양을 많이 늘리려고 노력했다. 실제 떡갈비 무게는 총 500그람으로 타 식당보다 100그람 정도가 더 나간다. 그리고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 생각하고 맛과 청결 유지에 최선을 다하며 정성스럽게 음식을 조리하고 있다. 앞으로 성식당이 목포의 대표 떡갈비 전문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더욱 레시피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늘 인산인해를 이루는 식당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예약 전화: 061) 244-1401
주소: 목포시 영해동 1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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