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밥상, 김연숙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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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 밥상, 김연숙 사장
  • 윤영선
  • 승인 2015.06.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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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새로운 맛 선보이는 계절음식 전문점
조미료 없는 국산 천연재료로만 맛을 내
꽃게살 듬뿍 무침으로 손님몰이 성공해

계절마다 늘 새로운 제철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해 식객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장모님 밥상이 근래 맛집으로 회자되고 있다.

장모님 밥상은 2009년에 개업해 6년 동안 이어져온 식당으로, 현재의 김연숙 사장이 2012년 식당을 이어받아 3년 동안 열과 성을 다해 운영해온 결과 목포의 대표 맛집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장모님 밥상의 주요 메뉴로는 꽃게살 무침, 돌게장, 서대 매운탕, 우럭 매운탕, 병어조림, 스페셜 세트 메뉴 등이 있다.

식사메뉴로 가장 인기가 좋은 꽃게살 무침은 연평도산 꽃게만을 사용하며, 꽃게를 급냉시킨 뒤 그때그때 살을 짜내 양념과 함께 비벼 내간다. 양념은 배, 양파, 사과, 마늘, 무, 고춧가루, 물고추, 생강을 한데 갈아 만들며 여기에 비법 양념이 더해져 한 달 동안 숙성시키면 완벽한 맛의 양념장이 완성된다. 달콤하고 고소한 감칠맛이 가히 백미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돌게장은 지도산 봄철 돌게만을 쓰며, 이를 급냉시킨 후 그때그때 쓸 만큼만 해동시켜 최고급 간장에 대파, 배, 무, 마른고추, 마늘, 생강을 한데 넣고 2시간 동안 푹 끓인 후 구워 내간다. 너무 짜지 않으면서도 달콤하고 단백한 맛이 일품이다.

다음으로 서대 매운탕은 신안산 서대 생물만을 사용하며 육수로 디포리 다시마 무를 푹 끓인 후 여기에 된장, 물고추, 무, 호박, 마늘, 생강을 넣고 한데 끓여 내간다. 서대 특유의 쫄깃쫄깃하고 단백한 맛이 양념과 잘 어울려 깊은 맛을 낸다.

다음으로 병어조림은 지도산 병어 생물만을 쓰며, 여기에 디포리, 다시마, 무, 그리고 꽃게뼈를 한데 끓여 육수를 낸 후 여기에 호박, 감자, 대파, 양파, 마늘, 생강, 풋고추, 고춧가루, 물고추를 넣어 푹 졸여주면 맛있는 병어조림이 완성된다. 육수의 깊은 맛과 병어의 달고 고소한 맛이 잘 뒤섞여 환상의 맛을 자아낸다.

다음으로 스페셜 세트 메뉴로는 민어나 병어회가 나가며, 홍어삼합에는 국산 삼호산 80kg이하 암퇘지 삼겹살, 흑산 홍어, 그리고 3년 묵은 묵은지가 훌륭한 궁합을 이루며, 그리고 여기에 신안산 낙지회, 딱돔이나 우럭 생선 구이, 깡다리 조림이나 병어 조림, 찐 꽃게, 민어나 광어를 활용한 초밥이 나간다. 양이 푸짐하고 맛이 좋아 저녁시간 때에 손님들이 술과 함께 곁들여 먹는 메뉴로 인기가 좋다.

반찬은 가지나물, 머구때, 숙주나물, 참나물, 배추김치, 열무김치, 양파김치, 오이김치, 깻잎 겉절이, 멸치 볶음, 배추 겉절이, 감자볶음, 깡다리 찌개, 젓갈, 고추 장아찌 등 무려 15가지의 반찬이 나간다. 거의 모든 반찬이 그날그날 만들어져 신선하게 손님께 대접된다. 그리고 모든 음식과 반찬에 그 어떤 화학 조미료를 쓰지 않으며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해 천연 재료만으로 훌륭한 맛을 구현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김연숙 사장은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늘 식구들에게 밥상을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음식을 정성스럽게 조리해 손님들로부터 더욱 인정받는 식당으로 발돋움하고 싶다. 그리고 손님들의 입맛에 맞는 레시피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가일층 앞선 맛을 선보이는 계절음식 전문 식당으로 널리 회자되었음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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