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동호회 물보라, 박남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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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동호회 물보라, 박남정 회장
  • 김주란
  • 승인 2015.09.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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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으로 하루 에너지 충전해요
 

산정 스포렉스 소수 모임서 회원 결의로 동호회 창단
2015 도지사배대회 목포시 종합 1위 달성 결과
작은 물보라로 수영 동호회의 큰 물결 만들고파

수영은 육상과 더불어 스포츠의 대표적 기초 종목이다. 근세 이후 보건과 교육적 측면이 부각되었다가 현재는 여가 활동과 스포츠로 발전했다. 아직 한낮의 열기가 남아 있는 산정동의 한 수영장에 몸을 푸는 동호회 회원들의 움직임이 바쁘다. 작은 물보라로 큰 물결을 만들고픈 수영 동호회 물보라의 박남정 회장을 만났다.

수영동호회 물보라는 2010년 산정동에서 수영을 하던 회원들이 모임을 시작한 것이 첫 역사가 되었다. 수영장 회원들이 소규모 사조직이 만들어진 것을 보고 함께 하고 싶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물보라라는 이름을 내걸고 현재 36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매달 2번 정기 모임이 있지만 회원들은 매일 수영장에서 만난다.

 
물보라 회장 박남정씨는 직장 내 건강검진 후 폐의 활동이 일반인에 비해 적다며 폐활량을 늘리는 운동을 하라는 의사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했다. 그는 “우리는 수영장에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다. 물에서 만나 친해졌고, 물에서 정을 쌓았다. 정기적 모임은 매달 2회뿐이지만 회원들은 수영장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친목을 쌓고, 실력을 향상하고, 건강을 찾는다. 우리 회원들에게 수영은 1석 3조의 운동이다”고 전했다.

물보라 회원들은 1년 단위로 여름 물놀이를 따로 떠난다. 매일 물에서 놀면서도 바다에서, 계곡에서 물장구를 치는 매력은 또 다르다. 가을에는 가을 산행을 떠나며 생활제육 타 종목의 매력도 느낀다.

박남정 회장은 “개인적으로 수영을 할 때는 몰랐는데 동호회에 가입되니 소속감이 생겼다. 목포시장기, 도지사배, 도민체전 등 수영 경기가 열리는 때이면 회원들이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받는다. 상급 회원이 기초 회원을 지도하기도 하고, 수영 강사의 코치도 받는다. 특히 우리 물보라 회원 중 김진삼씨는 ‘제 4회 조오련배 바다수영대회 1등, 통영바다수영 대회 수상’ 등 물보라의 자랑이다. 김진삼씨의 활약에 힘입어 다른 회원들도 많은 대회에 출전하며 수영인으로 성취감과 긍지를 맛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영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며 중력의 저항을 받지 않고 하는 운동이라 남녀노소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전신 운동을 골고루 할 수 있어 균형잡힌 몸매를 만들기에 최적의 운동이다.

박회장은 “수영 동호회 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 피곤한 일과 후 수영으로 내일을 살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한다. 목포시의 많은 이들이 수영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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