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풍과 올바른 산후조리-1
상태바
산후풍과 올바른 산후조리-1
  • 목포시민신문
  • 승인 2016.05.11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재영목포조은한의원 원장
▲ 최재영 목포조은한의원 원장

한국의 출산율은 전 세계 최하 수준이라는 내용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2014년 CIA가 펴낸 The world factbook에 따르면 한국의 출산률은 1.25로 224개국 중 219 위이다. 출산률이 한국보다 뒤진 나라는 싱가포르 0.8명, 마카오 0.93명, 대만 1.11명, 홍콩 1.17명 뿐이라 한다.

이렇게 전 세계 최저의 출산율을 기록 중이지만 우리나라는 산후조리에 관해 꽤 중요시 여기는 나라이다. 그러다보니 한방부인과학에서도 산후풍에 대해 중요하게 다루고 있으며 국민들 또한 이런저런 방법을 동원해서 산후조리를 하게 된다.

의학적으로 임신과 출산을 겪은 여성의 몸이 임신 이전 상태로 회복되는 시기를 산욕기라 하고 시기는 출산 후 6-8주로 본다. 이 시기에 잘못된 몸조리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증상들을 광범위하게 이르는 말이 ‘산후풍’이다.

산후풍은 손가락과 손목, 발목 등 관절이 아프고 바람이 들어오는 듯 시리거나 저리고 붓는 증상이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신경포착이나 관절염 등 기질적인 원인이 없는 경우이다. 또한 우울감이나 초조함 긴장감 처럼 정서적인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한 심박수가 평소에 비해 150%로 빨라져 있는 경우가 많고 이는 혈액손실을 회복하기 위한 심장의 과운동 상태이다. 또한 진료실에서 자율신경검사를 진행했을때 ‘면역저하·질환위험 증가’ 소견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즉 여러 가지로 여성의 몸이 위험에 노출되는 위험한 시기이다.
 
이 산후풍은 방치 했을 시에 만성 증상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있어 산욕기는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산후조리에 관해서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서구 국가에서도 필요성을 인정하고 생활에 있어 주의를 기울이게 되는데, 서양 여성에 비해 골반이 작고 허리 및 둔부 근육량이 적은 동양 여성에게 산후조리가 더욱 필요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골반이 크고 허리 와 둔부에 근육량이 많을수록 출산 후 회복이 빠르다고 한다.

출산 과정을 통해 여성은 혈액을 대량으로 소모하고 엄청난 체력 저하를 동반하게 된다. 또한 조직들의 손상들로 말미암아 어혈이 있는 상태에 놓이게 되므로 이 2가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치료가 일반적으로 진행된다.
다음 화에서는 산후풍을 예방하는 의학적인 방법과 생활 패턴을 알아보자.

<약력>
-한의학 학사. 목포 조은한의원 원장
-심리상담사&다이어트 프로그래머
-자생한방병원 압구정 본원 진료
-자생한방병원 분당 분원 진료
-목포시 보건소 한의과장
-해남군 보건소 한의과장
-2014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대한한방비만학회 정회원
-대한한방부인과학회 정회원
-대한한방재활과학회 정회원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회원
-목포신문 의학칼럼 기고
-목포 맛집 블로그 “현산이와 황산이” http://blog.naver.com/isimpact1111

목포 하당 ‘조은한의원’
전남 목포시 상동 849-5 2층 조은한의원(예닮치과 옆)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